최근 주식 시장은 짧은 기간 내 급락과 급등을 반복하며 초보 투자자들에게 큰 혼란을 안겨주었습니다. 이번 주 ‘주식 아가방’ 16강에서는 이러한 급등락 속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리고 실제로 최서영 피디의 투자 경험을 바탕으로 주식 하는 법을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하락장, 반드시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다
김어준은 시장이 급락했을 때 오히려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광수 애널리스트 역시 “대부분의 시장 움직임에는 명확한 이유가 없다”며, 오히려 억지로 이유를 찾는 것이 ‘인과 오류’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실제로 이번 하락장은 명확한 실적 악화나 경제 지표 변화 없이도 발생했으며, 며칠 만에 다시 4,100선으로 반등했습니다. 이는 주식 시장이 ‘기대’와 ‘심리’에 따라 움직이는 영역임을 다시금 보여줍니다.
원칙에 따라 손절한 최서영 피디, “10% 넘으면 팔자”
최서영 피디는 보유 종목이 -10%를 넘자 원칙에 따라 손절을 단행했습니다. 이광수 애널리스트는 이를 두고 “과잉 반응하지 않고 원칙대로 행동한 올바른 예”라며, 초보 투자자가 반드시 배워야 할 주식 하는 법의 기초라고 강조했습니다.
PBR과 PER, 고평가 종목의 위험성
또한 최 피디는 PER과 PBR이 높은 종목을 가지고 있었고,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자 하락이 가팔랐다고 분석했습니다. 고평가된 종목일수록 투자자는 더 민감하게 실적을 지켜봐야 하며,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꺾이면 주가도 빠르게 반응합니다.
배당 세제 개편, 진짜 주목할 투자 기회
최근 정부와 여당이 합의한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인하(25%)는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배당을 하지 않던 기업’ 중, 이익잉여금이 충분히 쌓여 있는 기업들이 혜택을 크게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광수는 “배당이 많은 기업을 찾는 게 아니라, 그동안 배당을 안 했지만 이익잉여금이 많은 기업을 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변화는 세금 혜택이 직접적인 인센티브가 되어 대주주들이 배당을 결정할 수 있는 강력한 동기가 됩니다.
주식 하는 법, 하락장에서 배워야 진짜 실력
주식 하는 법은 상승장에서는 쉽게 느껴질 수 있지만, 진짜 실력은 하락장에서 드러납니다. 원인을 명확히 알 수 없는 조정장에서는 공포에 흔들리지 않고, 스스로 정한 원칙대로 냉정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어준은 “이번 하락은 시장의 집단 심리가 해소된 과정”이라고 정리하며, 오히려 지금이 시장을 더 길게 보고 차분히 투자할 기회임을 강조했습니다.
배당이 낮았던 기업, 지금이 관심 가져야 할 타이밍
배당 세제 개편으로 인해 이제는 이익잉여금이 충분하지만 배당을 하지 않던 기업들이 주목받게 됩니다. 기존에 배당을 많이 하던 기업보다도 세제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배당 성향을 35% 이상으로 높이면 세제 혜택을 받는다는 기준이 생기면, 지금까지 30% 수준에서 배당하던 기업들도 배당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장기 투자자가 되어야 할 때
일본 시장처럼 10년 이상 우상향한 시장에서도 중간중간 조정은 있었습니다. 이광수는 “장기적으로 보려면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해야 한다”며, 일희일비하지 않는 자세가 장기 투자 성공의 열쇠라고 강조했습니다.
결론 – 지금은 공부할 때, 실전에서 배우는 주식 하는 법
지금처럼 변동성이 큰 장세야말로 진짜 ‘주식 하는 법’을 체득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종목을 찍어주는 것이 아니라, 왜 움직였는지를 해석하고, 어떤 기업이 구조적으로 좋은지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 것, 그것이 주식 아가방이 전하는 진짜 메시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