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감'이 아니라 '기준'입니다. 김어준의 주식 아가방 11강에서는 초보 투자자에게 반드시 필요한 **PER(주가수익비율)**과 **PBR(주가순자산비율)** 개념을 중심으로, 실제 가격과 내재 가치를 어떻게 판단하는지를 심층적으로 다뤘습니다.
또한, ETF 투자에서 개별 종목으로 옮겨가는 브릿지 단계를 복습하며, 투자 일지를 통해 자신만의 주식 하는 법을 만들어가는 법도 강조했습니다.
📒 숙제 검사 – 효자 종목 찾기와 투자 노트 작성
지난주 숙제는 두 가지였습니다. 첫째, 섹터 ETF 안에서 중복되어 등장하는 '효자 종목'을 찾아 직접 투자해보기. 둘째, 투자 일지를 작성하고 왜 샀고 언제 팔 것인지, 그리고 상승/하락 이유를 적어보는 것이었죠.
최서영 PD는 두 과제를 훌륭하게 수행했습니다. 여러 ETF 바구니에서 공통으로 들어간 종목을 스스로 찾아 매수했고, 투자 노트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증시 활성화 기대감"이라는 이유까지 써넣으며 스스로 판단력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 주식 공부의 본질 – 내가 뭘 모르는지부터 알기
노트를 쓰며 느낀 점으로 "내가 뭘 모르는지도 몰랐는데, 적으면서 그것을 알아가게 되었다"고 말한 최서영 PD의 말처럼, 주식 공부는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사고의 방향을 잡아가는 과정**입니다. 이것이 실전형 주식 하는 법의 출발점입니다.
📊 PER과 PBR이란 무엇인가?
이광수 대표와 박시동 평론가는 주식의 가격과 가치를 구분하는 가장 대표적인 지표로 **PER(Price Earnings Ratio)**과 **PBR(Price Book-value Ratio)**을 설명했습니다.
PER = 주가 / 주당순이익(EPS)
- PER이 10이라면, 회사가 벌어들이는 순이익 기준으로 **10년을 벌어야 지금 주가만큼의 가치**가 됨
- PER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미래 성장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되어 있음을 의미
PBR = 주가 / 주당순자산(BPS)
- PBR이 1이라면, 회사 자산 가치와 주가가 **동일**
- PBR이 1보다 낮다면, 회사 자산보다 **싸게 거래**되고 있음 (저평가)
- 하지만 저평가에는 이유가 있을 수 있으므로, 맹신은 금물
예시 비유 (최서영 PD를 회사로 비유)
- PBR: 최서영의 총자산이 300만 원인데, 시장에서는 200만 원에 거래됨 → PBR 0.66
- PER: 1년에 1억 버는 회사를 시가총액 10억에 거래 → PER 10 (10년치 이익으로 가격 형성)
🔍 PER·PBR은 비교 대상이 있어야 의미 있다
이 지표는 절대값보다 동일 업종 내 다른 기업과 비교할 때 진가가 발휘됩니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와 TSMC를 비교할 때:
- 삼성전자 PER 16.8 / PBR 1.4
- TSMC PER 23.5 / PBR 7.6
→ 삼성전자가 더 저평가돼 있다는 해석 가능. 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싸니까 오른다"는 뜻은 아니므로, 종합적 판단 필요.
✍️ 다음 주 숙제는?
- 자신이 보유한 개별 종목 2개의 PER, PBR 지표 확인하기
- 해당 지표가 비슷한 업종 평균과 비교해 어떤 평가를 받고 있는지 분석해 보기
- 공부 중 궁금했던 용어 2개를 정리하여 노트에 추가하기 (용어집 작성 시작)
📌 주식 하는 법, 결국은 나만의 기준 만들기
지금 이 순간도 외국인은 사고, 우리는 팔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시장의 큰 흐름과 진짜 가치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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