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시장은 반도체, 2차전지, 방산·우주·항공 테마가 동시에 주목받는 국면입니다. 특히 대형 수주 공시와 구조조정, 글로벌 정책 변화가 겹치면서 “테마를 얼마나 잘 고르느냐”에 따라 수익률 격차가 크게 벌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아래에서는 반도체·장비, 배터리·2차전지·ESS, 방산·우주·항공 3대 축에서 선별한 9개 핵심 종목과 실전 투자 전략을 정리합니다.
단순히 뉴스만 따라가기보다, 수주 → 실적 → 주가로 이어지는 구조를 이해하고 진입 타이밍을 잡는 것이 중요합니다. 종목별·테마별 핵심 포인트를 보면서 나만의 포트폴리오 우선순위를 함께 점검해 보세요.
반도체·장비 테마 유망 종목 3선
미래산업 - 반도체 검사장비 대형 수주
최근 138.5억 원 규모 반도체 검사 장비 공급 계약을 공시하며 기술주 랠리의 전면에 섰습니다. 검사 장비 기업 특성상 실적 레버리지 효과가 강하게 반영되는 구간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한미반도체 - HBM 향 장비 수요 확대 수혜
HBM 공정용 패키징 장비 15.7억 원 수주가 확인되며 메모리 사이클 반등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받는 기업입니다. AI·데이터센터 확장 국면에서 가장 주목받는 장비 회사 중 하나입니다.
브이엠 - 반도체 제조장비 수주 76.5억 원 확보
대형 장비 기업 대비 몸값은 낮지만 실적이 수주 중심으로 증가하는 초입 구간입니다. 테마 초기 탄력과 중소형 장비 특유의 상승 탄력이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전문가 전략
- 기회: AI·HBM 수요 확대 → 장비·검사장비 기업 실적 레버리지 기대
- 리스크: 수주 → 매출 전환 시점 불확실 / 업황 꺾이면 타격 빠름
- 진입 포인트:
- 수주 공시 이후 양산·실적 반영 시그널 확인
- 장비 주문 증가 뉴스 발생 시 분할 진입
- 리스크 대응: 업황 둔화 징후 보이면 즉각 청산 또는 축소
배터리·2차전지·ESS 테마 유망 종목 3선
케이이엠텍 - 미국 ESS용 부품 공급 계약 발표
미국 ESS 시장 확대 흐름 속에서 각형 캡 부품 공급 계약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가 레벨 대비 수혜 강도가 높아 테마 초기 진입 종목으로 적합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 - 메르세데스-벤츠와 초대형 계약
벤츠와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 확보는 장기적 공급 안정성을 강화하며 실적 가시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정책적 지원과 글로벌 수요 확대로 중장기 모멘텀 지속이 기대됩니다.
SK온 - 구조조정 이후 턴어라운드 기대
최근 구조조정 이슈가 부각되며 “체질 개선 → 업황 반등” 기대가 동시에 존재하는 종목입니다. 완성차·ESS 시장 회복 시 중기 성장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문가 전략
- 기회:
- 글로벌 ESS·전기차 시장 회복 가능성
- IRA·탈중국 정책 수혜
- 부품업체(케이이엠텍)는 저평가 초기 상승 탄력 기대
- 리스크:
- 전기차 수요 둔화
- 원자재 가격 상승
- 정책 지연
- 진입 포인트:
- 성장 베팅 = 케이이엠텍 압축 투자
- 안정성+모멘텀 = LG에너지솔루션·SK온 분산 비중
- 분할 진입 필수
방산·우주·항공 테마 유망 종목 3선
한국항공우주(KAI) - 1,630억 원 대형 국방 계약
방위사업청과의 1,630억 공급 계약으로 방산·항공 테마의 핵심 종목입니다. 수출·국방예산 확대가 맞물릴 시 중기적 성장성이 큽니다.
STX엔진 - 866억 원 전투함 엔진 공급(PBL) 계약
해군 엔진 유지·보수 및 공급 계약이 장기 안정 매출 기반을 형성합니다. 방산 PBL 구조는 반복 수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긍정적입니다.
솔디펜스 - 한화시스템과 공급 계약 23억 규모
규모는 작지만 우주·방산 테마에서 신규 성장 기업으로 편입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소형주 특성상 변동성은 크지만 모멘텀 탄력은 강한 편입니다.
전문가 전략
- 기회:
- 국방비 확대
-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 증가
- 방산 수출 모멘텀
- 리스크:
- 계약 → 매출 전환 기간이 길 수 있음
- 수출 규제, 국제 정치 변수
- 진입 포인트:
- 국방예산 발표 시즌, 대형 수출 계약 발표 시 분할 진입
- 보유 시 중기 관점 필수(즉각적 실적 반영은 어려움)
종합 투자 전략 제언
테마별 우선순위
- 1순위: 반도체·장비 / 2차전지·ESS
수요 증가 신호가 강하고 실적 반영 속도가 빠른 축 - 2순위: 방산·우주·항공
중기 성장성은 높지만 진입 타이밍은 선택적 접근 필요
추천 포트폴리오 비율
- 반도체·장비 + 배터리/2차전지: 60%
- 방산·우주·항공: 20%
- 현금 또는 대형 안정자산: 20%
리스크 관리 필수 포인트
- 수주·계약 발표 후 실적 반영 시점 반드시 확인
- 테마 리스크 발생 시 빠른 비중 축소·청산
- 분할 매수 + 비중 조절을 기본 원칙으로 유지
- 장비·배터리 생태계는 사이클 변동성이 크므로 손절 기준 고정
결국 12월 테마 투자의 핵심은 “어떤 테마를 선택하느냐”보다 수주·정책·실적 모멘텀을 어떻게 타이밍 좋게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위 9개 핵심 종목을 기준으로 자신의 리스크 허용도에 맞는 비중과 진입 시나리오를 미리 설계해 두면, 변동성 높은 장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테마 포트폴리오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